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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고생 옷차림 규제대상 많아 입힐게 없다|교복자율화 3년…이것이 문제다
자녀가 중학생이 되면 어머니에게는 또하나의 고민거리가 생긴다. 어떤 옷을 입혀야 학교로부터 「지적」 당하지 않을지 모르기 때문. 전국적으로 교복자율화가 시행된지 3년째 접어들고 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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흰바지저고리에 상투틀고 현대를 산다|전북부안군 신선당 마을
「미니·스커트」시대에 살면서 흰두건·흰바지로 나들이하며 장가를 가야 상투를 틀수 있는 이색마을이 있다. 마을안 서당에서는 젊은이들이 무릎을 꿇고 앉아 한문을 배운다. 전북부안군산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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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인 없는 선물 … 쓰촨, 통곡의 어린이날
중국 어린이날(6월 1일)을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오전. 어머니 쑨궈펀(孫國芬)은 청두(成都) 최대 병원인 화시(華西)병원 앞에서 11살 난 아들 장웨이(蔣偉)의 사진을 내보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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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남기고 꿈의여정 50년 칸타빌레] 79. 아르만도 게디니
남편 아르만도 게디니와는 1974년초 가수와 팬으로서 처음 만났다.이혼 직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무렵 한 외국인을 우연히 만나게 됐다. 미국에서 무역업을 크게 하는 이탈리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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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넘버 원'을 향한 집념 11세 전에 2만 시간을 쳤다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독특한 연주 스타일과 과장된 몸짓, 격식을 따르지 않는 연주복 등으로 랑랑은 논쟁적인 피아니스트가 됐다. 그가 서는 콘서트 홀은 늘 뜨거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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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 벽지교사
정기여객선은 물론 어선마저 뱃길을 돌리는 수많은 낙도와 [버스]구경을 하려해도 수십 리씩 걸어나가야 하는 산골- 이른바 벽지 낙도에서 교사들은 [교육이전의 생활]에 고달프다고 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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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이진규군을 찾아주셔요"
『경찰국장아저씨. 오는 19일 새 학년 첫 소풍에 함께 가도록 진규를 찾아주셔요. 진규가소매치기 소굴에 갇혀있지 않나 두려워요…』. 17일 최두열 서울시경찰국장 앞으로 서울홍능국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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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생명에 대한 감수성 결핍이 가장 큰 문제죠"
★서울 한복판에서 떠나는 자연 여행 소중한 책이 나왔다. 김재일 님이 펴낸〈생태기행 1-자연과 사람의 새로운 만남〉〈생태기행 2-자연 생명에 대한 예의〉(당대 펴냄)는 잃어버린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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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경제공부 게임만큼 재밌어요"
"어릴 적부터 경제를 가르치자." 청소년 경제교육단체인 JA코리아(이사장 강경식)가 학생들에게 건전한 경제 마인드를 심어주는 자원봉사에 나섰다. 버스를 타고, 연필 한 자루 사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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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행복한 달리기] 1. 달리기에서 즐거움을
▶ 보스턴마라톤대회 마스터스 부문 출전을 앞둔 김영아씨가 22일 과천종합운동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.김춘식 기자 " 봄입니다. 살갗에 닿는 공기부터가 보드랍습니다. 움츠렸던 허리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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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송길영의 빅 데이터, 세상을 읽다] 집에 피아노 있는 사람
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학창 시절 선생님이 “집에 피아노 있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” 하던 기억이 있으신지요? 생활환경 조사라는 이름 아래 컬러TV나 냉장고 같은 물건들의 보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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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라이프 트렌드] 김용옥·유아인·하현우·김연아 … 이들과 떠나는 ‘100년 시간여행’
━ 근현대사 만나는 길 학창 시절 근현대사 수업 시간이 지루하게만 느껴졌는가. 교과서 이외에 한국사를 접할 길이 없었는가. 그렇다면 3·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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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책꽂이] 어셈블리 外
어셈블리 어셈블리(안토니오 네그리·마이클 하트 지음, 이승준·정유진 옮김, 알렙)=『제국』 『다중』 등 이전 책들에서 제시했던 전지구적 절대권력 체제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모두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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까칠해도 귀여운 박보영 “판타지 사랑은 이제 그만”
22일 개봉하는 로맨스 영화 ‘너의 결혼식’에서 김영광과 함께 주연을 맡은 박보영. 독립적이고 까칠한 여성 캐릭터로 ‘첫사랑 소녀’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을 뒤집었다. [권혁재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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천천히 다가오는 절대고독, 난 그와 친해지려 한다
━ [더,오래] 한순의 시골 반 도시 반(9) 꽃분홍색 화사함을 뽐내는 배롱나무. (사진은 전남 강진의 백련사 배롱나무) [중앙포토] 꽃의 하안거 저기서 무엇인가 다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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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신인문학상/소설 부문 당선작] 삵 -김수정
[그림 = 화가 김태헌] 세 번째 실종이었다. 아니 사실은 몇 번째인지 알지 못했다. 처음이 아니었다는 말이고 남자가 아는 한 세 번째라는 말이다. 사실 실종은 어디에나 있는 일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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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닝요가·조기탁구 … 9시 등교 신풍속도
경기도가 9시 등교를 실시한 뒤 학생들이 아침 활동을 하는 학교가 생겼다. 분당고는 탁구(왼쪽), 과천여고는 요가(오른쪽 위), 서현고는 토론을 한다. [사진 분당고·과천여고·서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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패션은 관능적이어야…섹시한 구두 만들죠
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피에르 아르디(Pierre Hardy·58·사진)가 한국을 찾았다. 서울에 자신의 상품만으로 꾸민 단독 매장이 문을 열어서다. 그는 최근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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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6세에 로펌 관두고 미국 유학, 73세에 물리학박사 땄다
사람 속으로 물리학도 꿈 이룬 강봉수 전 서울지방법원장“이게 무슨 신문에 날 일인가 싶어 망설였습니다. 다행히 학위를 받았으니 과장하지 말고 내가 경험한 것만 이야기하자 싶어서…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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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장의 라이프스타일 - ‘상무님께서~’ 문자에 가슴이 철렁
[이코노미스트] 운동하려 노력하지만 술·담배 끊기 어려워 … 가족 사이에선 ‘외계인’ “강 부장, 진짜 이런 식으로 할 거야? 연말에 어쩌려고 이래?” 아침부터 김 상무는 언성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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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권혁재 사진전문기자의 '뒷담화'] '뮤지스땅스 어미 벌레' 최백호
아현동을 오가다가 낯선 통유리 박스가 눈에 띄었다. 지하로 통하는 출입구를 통유리 박스로 만든 것이었다. 높이 3m, 길이 7m 정도였다. 처음엔 지하철 입구인가 했다. 그런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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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크닉] 22만원이 1300만원에 팔리는 한정판 신발의 마법
브랜드랑 썸타는 101가지 방법-②새 신을 팔고 뛰어볼까 팔짝 ━ 나이키, 눈물의 에어포스원 20여년 전, 중학교 2학년 때였어요. 어머니가 버스비와 간식 사 먹을 때 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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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BOOK꿈나무] 너무 튀는 것 같은 아이들 "아하, 너만의 느낌표라고 ?"
튀고 싶고, 동시에 동화되고 싶은 이율배반적인 욕망으로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. '피어 프레셔(peer pressure)'라고 하는, 이른바 동년배들에게 받는 스트레스는 이제 초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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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4477)제86화 경성야화(12)|조용만|칼 찬 일본교사
할아버지는 일본사람을 『왜놈, 왜놈』하면서 몹시 미워하고 계시던 터라 일본말을 왜 「국어」라고 부르고 일본을 왜 「우리나라」라고 해야 하는지 내가 만약 그 이유를 묻는다면 당장 화